안녕하세요 개발자의 전문성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여쭙고싶어 질문드립니다.
저는 개발자로서 제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사람들이 그것을 써주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허나 결국 개발자도 직업이기 때문에 그저 재미로만 접근하면 이 업계에서 살아남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아직 제가 학생이기 때문에 식견이 짧아 잘 알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느 영역이든지 간에 전문성을 가지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잘하는, 누구나 따라하지 못하는, 전문성을 갖춘, 일반(?) 개발자와는 차별점이 있는 그런 개발자가 되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제가 인터넷에서 여러 정보를 찾아본 바 공통점을 뽑아보자면
- 소통을 잘한다
- 협업을 잘한다
-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
- 시스템(OS, DB)등에 대한 이해가 높다.
- 설계를 잘한다(?)
정도가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 개발자로 취업한 선배들에게 여쭈어 보았을 때도, 이거다 싶은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해서, 답답할 따름입니다.
위의 내용들이 전문성의 지표가 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개발자의 전문성이란 무엇인가요?
개발자의 전문성이라는 개념을 이루는 요소를 알 수 있다면, 그것에 따라 우리가 공부해야 할 방향이 달라지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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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와 나의 가치관과 신념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는 일이 중요하겠죠. 제가 생각하는 전문성은 고유성과 특별성 입니다. 어쨋든 전문적이다 라는건 객관적 평가나 지표에 불과하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전문성은 창의성을 기반으로 독특하고 고유하고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해지면 그 과정이자 수단으로서 소통과 협업등을 통해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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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도 필요하지만, 도메인에 특화된 지식과 경험도 전문가가 되기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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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이지만,
그저 좋아서 하다보면, 내가 하는 분야가 스포트라이트를 조금 적게 받는 시절이 오더라도 계속 이어나가는 힘이 되어주고,
그게 장기적으로는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결과를 만들어 주더라구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협업 능력 등은 개발자만을 위한 소양이라기보다 모든 직업인이 가져야 하는 기본 소양인 듯하고,
공부를 이어나가는 것도 내가 하는 분야에 애정이 있으면 보다 쉽죠.
기본적인 기술에 대해 이해를 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것 중요하고
거기에 더해서 비지니스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라 봅니다.
하지만, 자기가 하는 일을 정말 좋아하고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 위 작업들이 더 쉬워질 거라 봅니다.
예를 들어, DevOps 를 하려는 사람은 먼저 AWS 나 MS등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